[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SK 와이번스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서 선발투수로 문승원을 출격시킨다. 상대는 팀 내 2선발 세스 후랭코프. 1차전을 승리하며 유리한 고지를 밟은 SK지만 2차전 역시 선발경쟁에서는 열세를 피할 수 없다. 불펜운용이 더 중요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
여기에 SK는 지난 1차전 김태훈, 산체스, 김택형 등 핵심 불펜투수들을 대거 투입하며 적지 않은 소모를 했다. 이미 플레이오프 혈전까지 치렀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분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
↑ 힐만(사진) 감독이 한국시리즈 2차전 불펜운용 구상을 밝혔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
불펜에서는 1차전 40구를 던진 김태훈에 대해서만 “경기 전 체크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그 외 불펜투수들은 전부 출격을 준비한다.
한편 힐만 감독은 3,4차전 선발 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경기를 마친 뒤 밝히겠다고. 이날 미출장 선수로 1차전 선발 박종훈과 함께 김광현이 선택 받아 관심을 자아냈다
힐만 감독은 이날 켈리의 불펜투입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대해 “아주 극한 상황이라면 투입 할 수도 있다”면서도 “아주 어려운 일이 될 것”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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