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이 호주 원정에 나설 대표팀 명단 26명을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꾸준히 이름을 올렸던 이승우가 빠지고 이청용이 처음 선발됐습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승우는 벤투 감독 취임 이후 두 차례 모두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한 경기 교체 투입된 게 전부.
여기에 최근 소속팀에서도 활약하지 못하며 이번 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 인터뷰 : 벤투 /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 "이승우는 소속팀에서 출전을 못 하고 있는 점도 영향이 있지만, 그것보다 대표팀 내 포지션 경쟁이 치열합니다."
이승우 외에도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내년 아시안컵 2차전까지 출전이 불허된 손흥민과 기성용, 이재성 등이 제외됐습니다.
반면, 최근 소속팀에서 연속 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하고 있는 이청용이 처음으로 벤투호에 승선했습니다.
또, 최근 각급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유현과 나상호, 김정민이 처음으로 A대표팀에 선발됐습니다.
벤투 감독은 특히 국가대표팀에서 퇴출된 장현수와 관련해 전력 손실이 분명하지만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벤투 /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 "소속팀에서의 남은 축구인생에서나 개인적으로도 행운이 있길 바랍니다."
벤투호는 오는 12일 호주 원정길에 올라 17일과 20일 각각 호주,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을 갖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