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홈에서 1승1패를 맞추고 인천 원정을 떠나게 된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도 안도했다.
두산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서 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홈 1,2차전을 1승1패로 맞춘 채 인천 원정 3연전을 떠나게 됐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도 “2패하고 (인천) 가는 것이랑 1승1패로 가는 것이랑 다르다”며 의미부여했다. 김 감독은 1차전 패배 후 오재원과 대화를 나눴다고 전하며 마음가짐을 편하게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김 감독은 지난 1차전 패배 후 기자회견서 “선수들보고 더 편하게 하라고 해야겠다”며 느낀 바를 얘기한 바 있다.
↑ 김태형(사진) 두산 베어스 감독이 한국시리즈 2차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
무력했던 1차전에 비해 2차전은 두산다운 야구를 선보였다. 1,2차전 6타점을 쓸어 담은 최주환 등 타선이 고무적인 내용을 펼쳤다. 다만 아직 안타를 신고하지 못한 박건우와 그가 맡은 3번 자리는 김 감독으로서도 고민될 요소. 그는 “최주환은 6번에서 좋았다. 문제는 박건우다. 박건우를 어디에다 둘지 모르겠다.
김 감독은 명성이 무색하게 눈에 띈 수비에 대해서도 “1,2차전 수비 뻑뻑한 느낌이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 긴장했나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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