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1년 9개월만에 옥타곤에 복귀하는 정찬성(31·코리안좀비MMA)을 위해 UFC 13승 파이터 ‘스턴건’ 김동현(37)이 응원의 말을 전했다.
부상을 딛고 일어선 정찬성은 11일 열리는 UFC Fight Night 139 메인이벤터로 나선다. 야이르 로드리게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정찬성보다 3년 먼저 UFC에 데뷔한 ‘파이터 선배’ 김동현은 경기를 앞두고 상대 선수가 바뀌는 경험을 한 정찬성에 대해 걱정할 것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 정찬성이 11일 야이르 로드리게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스포티비나우 제공 |
이어 출격을 앞둔 정찬성에게 “경험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사람들은 결국 승패만 생각하기 때문에 마음 약해지지 말고 강하게 이겨내길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 격투기 발전을 위해 꼭 이기길 바란다는 바람도 빼놓지 않았다.
정찬성의 새로운 상대 야이르 로드리게스는 UFC 페더급 랭킹 15위의 멕시코 출신 파이터로, 지난 2011년 종합격투기 무대에 데뷔해 10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태권도와 복싱을 앞세운 타격가인 그는 정찬성에게 불리한 스타일이다. 그러나 정찬성은 이를 대비하기 위해 태권도 선수 출신인 서진수를 덴버로 불러들였다.
상대 선수 교체 소식에도 자신의 SNS에 “상관없다 그래”라며 “아프지 않으면 나는 싸운다. 준비 못한 것들에게 진다 해도 후회 없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정찬성이 오랜만에 돌아온 옥타곤에서 승리를 거두며 ‘코리안 파이터’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드높일 수 있을까. UFC 25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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