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양승호(58) 파주 챌린저스 감독이 야구와 비즈니스의 균형을 추구하는 토털 베이스볼 솔루션 회사 '디앤피파트너'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디앤피파트너는 양승호 감독의 취임 소식을 전하면서 "양 감독은 2011-12시즌 21세기 들어 유일하게 롯데 자이언츠를 2년 연속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양 감독은 초등학교부터 시작해 중·고교와 고려대 감독을 거쳐 프로야구 롯데 감독을 역임했고, 재능기부로 여자야구를 지도하기도 했다. 현재는 독립리그 파주 챌린저스에서 감독을 맡고 있는, 한국 야구에서 보기 드문 경력의 소유자다"고 설명했다.
디앤피파트너는 에이전트 자격을 갖춘 변호사를 비롯, 프로야구 선수 출신, 매니지먼트 경력이 있는 베테랑 직원들을 영입했다.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를 이끌었던 양승호 파주 챌린저스 감독이 스포츠 에이전트사 `디앤피파트너`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사진=MK스포츠 DB |
2018시즌 최다안타 1위, 득점 1위를 거머쥔 전준우,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칭찬을 받아온 신본기와 파트너십을 맺은 디앤피파트너는 프로야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을 위한 지속적인 인생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다채로운 제휴를 통해 부상 방지, 각종 서포팅 서비스, 마케팅 활동 등 순조롭게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배려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진로 개척도 함께 한다. 글로벌 무대에서 현역 생활을 연장하고 싶은 은퇴 선수들은 물론, 새로운 삶의 길을 찾기 원하는 젊은 선수들을 위해 대만을 비롯한 해외 프로야구 리그와 야구 인구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중국 진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 야구의 뿌리인 어린이와 청소년 야구 발전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장학제도를 도입해 유소년 선수들을 지원하고, 인프라 개발, 해외연수, 현행 제도 아래에서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선수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프로그램의 개발 등을 통해 유소년 야구 발전에 거름이 된다는 중장기 프로젝트를 갖추고 있다.
디앤피파트너 대표를 맡게 된 양 감독은 “야구인생에서 다양한 경험을 했고, 그러한 경험을 통해 얻은 노하우가 야구와 야구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회사를 꾸리게 됐다. 디앤피파트너는 종합 야구 비즈니스를 통해 궁극적으로 대한민국 야구 발전을 목표로 한다. 야구를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디앤피파트너의 제1호 파트너가 된 롯데 전준우는 “예전부터 존경해 오던 양승호 감독님과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 감독님과 함께 나도 선수로서 더욱 성장하고 싶고, 한국 야구 발전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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