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에서 자신이 세웠던 한국기록을 무려 6초 이상 단축하며 육상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조하림 선수가 MBN 여성스포츠대상 10월 MVP를 수상했습니다.
아직은 이런 큰상을 받는 게 너무나 신기하다는 조하림 선수를 김태일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지난달 전국체전 3,000m 장애물 경기에서 조하림 선수는 10분 11초의 한국 신기록으로 골인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지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자신이 세운 종전 한국 기록을 무려 6초 이상 단축한 기록입니다.
▶ 인터뷰 : 조하림 / 육상 국가대표
- "몸 풀어보니까 괜찮더라고요. (기록을) 좀 노려볼 만하겠다 했는데 6초까지는 생각도 못 했고요."
이런 노력으로 조하림 선수는 2018 MBN 여성스포츠대상 10월 MVP에 선정됐습니다.
▶ 인터뷰 : 조하림 / 육상 국가대표
- "이런 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지금 신기한 것 같아요. 제가 그만큼 성장을 했구나 싶기도 하고."
다시 한 번 대규모 국제대회에 출전해 시상대에 서보고 싶다는 조하림 선수.
언젠가는 그 꿈을 꼭 이루겠다며 호탕하게 웃어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조하림 / 육상 국가대표
- "아시안게임 같은데 가서 3등 안에 드는 그런 걸 해보고 싶긴 해요."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