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남자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천신만고 끝에 서울 삼성을 꺾고 공동 2위로 도약했다.
KGC인삼공사는 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KBL 삼성과 원정경기서 연장 혈투 끝에 99-98로 승리했다.
3쿼터까지 70-54, 16점차를 리드하며 KGC인삼공사의 낙승으로 끝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4쿼터 삼성의 매서운 추격이 펼쳐지면서 KGC인삼공사가 흔들렸다.
↑ KGC인삼공사의 켈페퍼(오른쪽)가 6일 삼성을 연장 접전 끝에 이긴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KGC인삼공사는 4쿼터 종료 22초를 남기고 88-86으로 앞섰지만 벤 음발라의 2점슛이 림을 통과하며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희비가 갈렸다. 연장 1분 17초를 남기고 오세근의 2점슛 성공으로 KGC인삼공사가 99-97로 리드했다
KGC인삼공사는 6승 4패로 부산 KT, 서울 SK, 인천 전자랜드, 창원 LG와 공동 2위에 올랐다. 반면, 삼성은 3승 7패로 8위에 머물렀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