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포스트시즌 홈 6연승 중인 SK다. 7일부터 홈 3연전(3,4,5차전)을 치르는 가운데 트레이 힐만 SK 감독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다만 타자의 홈런보다 투수의 호투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했다.
두산과 SK가 맞붙은 한국시리즈는 초반 팽팽한 흐름으로 전개되고 있다. SK가 홈런 두 방을 앞세워 1차전을 이겼지만 두산도 2차전에서 8회말 뒷심을 발휘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SK는 홈 이점을 갖는다. 정규시즌 두산을 홈으로 불러들여 6승 2패로 강했다. 또한, 넥센과 플레이오프에서도 홈 3경기(1,2,5차전)를 모두 다 이겼다.
↑ 기자회견 하는 트레이 힐만 SK 감독. 사진=김재현 기자 |
때문에 사흘 연속 홈에서 세 경기를 치르는 SK에게는 시리즈의 주도권을 가져갈 기회이기도 하다.
힐만 감독은 7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한국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서 “플레이오프 홈 세 경기 모두 다 홈런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홈런의 임팩트를 잘 보여준 경기들이었다”라고 말했다.
SK는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총 10개의 홈런을 쳤다. 결승타도 모두 홈런이었다. 그렇지만 힐만 감독은 타자의 홈런보다 투수의 호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힐만 감독은 “두산 투수의 몰리는 공을 우리 타자가 치면 더 없이 좋겠다. 그러나 홈런보다 투수가 얼마나 잘 던지느냐에 달렸다”라고 밝혔다.
한편, SK는 3차전에 메릴 켈리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켈리는 플레이오프 두 경기에 나가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했다.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힐만 감독은 굳건한 믿음을 보였다.
힐만 감독은 “켈리가 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