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유벤투스가 맨유를 맞아 선제골을 넣었음에도 역전패를 당했다. 자책골로 결승 실점을 내준 것뿐 아니라 2차례 골대를 맞아 득점이 무산된 것 역시 불운이라 할만했다.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는 8일(한국시간) 유벤투스와 맨유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4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홈팀 유벤투스는 원정팀 맨유에 1-2로 졌다.
유벤투스는 맨유전 후반 20분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포르투갈)가 선제골을 넣었으나 그전에도 2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있었다.
↑ 유벤투스 맨유전 패배 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낙담하며 피치를 빠져나가는 모습. 사진(이탈리아 토리노)=AFPBBNews=News1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015-16 이탈리아 세리에A MVP 레오나르도 보누치(31)의 스루패스에 호응하여 페널티박스로 침투 후 오른발로 득점하는 과정이 보는 이의 찬탄을 자아냈으나 유벤투스 맨유전 패배, 나아가 사미 케디라에 대한 어시스트가 무산되어 아쉬움을 삼켰다.
세리에A 2014-15시즌 도움왕 파울로 디발라(25·아르헨티나)가 유벤투스 맨유전 후반 5분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구사한 왼발슛도 크로스바에 저지됐다.
파울로 디발라 슈팅 직전 패스의 주인공인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 어시스트왕 후안 콰드라도(30·콜롬비아)는 공격포인트가 날아갔다.
유벤투스는 맨유전 역전패로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전승 행진이 중단됐다. 3승 1패 득실차 +5 승점 9로 H조 1위는 유지했다. 맨유는 2승 1무 1패 득실차 +3 승점 7로 2위.
스포츠방송 ESPN이 자체 알고리즘 ‘사커 파워 인덱스’로 계산한 챔피언스리그 H조 16강 확률은 유벤투스 97%, 맨유 76%다. 경기 직전 유벤투스 99% 초과 및 맨유 54
전신 유러피언컵 시절 포함 유벤투스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2차례 우승했다. 맨유는 3번.
2010-11시즌 이후 챔피언스리그 성적은 유벤투스가 준우승·8강 2번씩 및 16강 1차례, 맨유는 준우승·8강이 1번씩 및 16강 2회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