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벤투호가 출범 후 첫 원정을 떠난다. 12일 인천공항에서 소집해 호주 브리즈번으로 출국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12일 오후 7시45분 KE123편을 이용해 호주로 떠난다.
호주 원정은 올해 마지막 A매치 일정으로 17일 호주, 20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한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대비한 모의고사다.
↑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17일 호주, 20일 우즈베키스탄과 A매치 2연전을 갖는다. 사진=김영구 기자 |
한국은 2015 AFC 아시안컵 8강전과 결승전에서 각각 우즈베키스탄, 호주를 만나 연장 접전을 벌였다(호주와는 조별리그에서도 맞붙었다).
벤투 감독은 총 26명의 선수를 소집했다. 1기(24명), 2기(25명)보다 많은 인원이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하는 인원은 K리거를 중심으로 21명이다. 벤투호에 첫 발탁된 이청용(Vfl 보훔), 김정민(FC 리퍼링)을 비롯해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황희찬(함부르크 SV), 정승현(가시마 앤틀러스)는 소속팀 일정 및 항공편 사정으로 호주 현지에서 합류한다.
정승현은 J리거 중 유일하게 따로 움직인다.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일정으로 이란 테헤란에 갔다가 호주로 넘어간다.
반면, 석현준(스타드 드 랭스)은 유럽파 중 유일하게 벤투호와 함께 움직인다. 11일 오전 리그1 생테티엔전을 소화한 후 한국으로
한편, 벤투 감독은 “이번 A매치 2연전은 지난번과 두 가지가 다르다. 우선 원정이다. 그리고 나흘(96시간)이 아닌 사흘(72시간) 사이 경기를 치른다. 어떤 분위기 속 어떻게 운영할 지를 확인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