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한이정 기자] 4일 휴식 후 나왔지만 기대에 부응했다. 조쉬 린드블럼(31·두산 베어스)이 한국시리즈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좋은 투구를 펼쳤다
린드블럼은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14개.
지난 1차전에서도 6⅓이닝을 소화했지만,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1선발다운 투구를 선보였다.
↑ 린드블럼이 9일 열린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 해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
그러나 3회말 실점을 기록했다. 선두타자 김성현에게 볼넷을 내준 린드블럼은 박승욱을 내야 땅볼로 잡았지만 1사 2루. 결국 후속타자 김강민에게 적시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위기는 계속됐다. 한동민 최정에게 연속 사사구를 허용하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대량 실점을 내줄 수도 있는 상황. 그러나 린드블럼은 로맥과 박정권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실점 위기에서 벗어난 린드블럼은 다시 영점을 맞췄다. 4회말 무사 1루에서 삼
린드블럼은 공 8개만을 던져 6회말을 마무리했다.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린드블럼은 선두타자 정의윤을 3구삼진으로 잡아내더니, 후속타자 김성현과 박승욱을 내야 뜬공으로 돌려 세우는 위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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