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결과적으로 비는 두산의 편이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태형 두산 감독도 “다행이었다”라며 웃었다.
두산은 10일 오후 2시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와 한국시리즈 5차전을 갖는다. 9일 4차전에서 8회 터진 정수빈의 역전 2점 홈런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은 2승 2패다.
4차전은 당초 8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빗줄기로 인해 순연됐다. 두산은 선발투수를 이영하에서 린드블럼으로 바꿨다. 그리고 린드블럼은 7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 김태형 두산 감독. 사진=옥영화 기자 |
김 감독은 “이영하가 인천 원정경기에서 잘 던졌지만, 1선발(김광현)과 5선발(이영하)의 싸움이다. 린드블럼은 우리의 에이스다. 김광현과 1대1 승부가 되지 않나. 승부를 걸어도 되겠다는 계산이었다. 게다가 1승 2패로 몰린 상황이었다. 린드블럼과 이영하의 등판은 분명 차이가 있다. 우리에게는 다행이었다”라고 말했다.
함덕주는 4차전 8회 구원 등판해 2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투구수는 35개였다. 5차전에도 대기한다. 길게 갈 수도 있다.
김 감독은 “어제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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