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불가능하다고 할 수는 없다.”
SK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은 에이스 김광현의 기용 여부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했다.
힐만 감독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2018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6차전을 앞두고 지난 9일 4차전에 선발로 등판했던 김광현 기용에 대해 “아마도 안될거라 생각하지만, 불가능하다고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광현이 이날 등판하면 3일 쉬고 나오는 것이지만, 3승2패로 우승까지 1승을 남긴 상황에서 보통 팀의 에이스가 승리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경우가 많았다. 김광현은 2010년 SK의 통산 3번째 한국시리즈 우승 때 우승을 확정짓는 투구를 했고, 지난해는 KIA타이거즈 양현종이 그랬다.
↑ 트레이 힐만 SK와이번스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
힐만 감독은 “특별한 상황에 (김광현이) 투입될 수 있지만, 그 상황은 알 수 없다. 경기에 들어가 봐야 알 수 있을 듯하다”며 “모든 투수들이 준비돼있다. 가장 중요한건 27개 아웃카운트 잡는 것이다. 마지막 아웃까지 계산해서 투수를 투입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타순에는 베테랑 박정권이 5번 지명타자로 복귀했다. 한국시리즈 들어와서 시원한 한 방을 아직까지 날리지 못하고 있는 간판타자 최정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3번 3루수로 나선다. 힐만 감독은 “최정의 부진은 걱정 안한다. 최정은 경험이 많고, 언제든지 하나 보여
힐만 감독은 “오늘 이겼으면 좋겠다. 오늘 100%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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