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두 번 좌절했지만 목표는 변함없다. 김태형 두산 감독이 2019년 정상 탈환을 위해 다시 한 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두산은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놓쳤다. 12일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연장 13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4-5로 졌다. 9회 2사까지 4-3으로 리드했지만 홈런 두 방에 울었다. 시리즈 전적 2승 4패.
두산은 93승 51패(승률 0.646)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2위 SK와 승차는 무려 14.5경기였다. 하지만 한 달 만에 치러진 한국시리즈에서 실전 감각 부족과 주축 선수의 부상, 그리고 SK의 저력에 고개를 숙였다.
↑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김 감독은 한국시리즈 종료 후 “모든 선수들이 1년 동안 정말 수고했고 고맙다. 다들 몸이 정상이 아니다. 정상 탈환을 하지 못해 아쉽지만 칭찬해주고 싶다. 꼭 그 말을 전하고 싶다. 두산 팬 여러분깨도 죄송하고 감사하다. 모든 책임은 감독이 진다. 내년에도 야구를 한다. 두 번째 준우승이지만 정상을 바라보며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김 감독은 “두 팀 다 타격은 비슷했다. 우리는 뜻하지 않은 실책이 나왔다. 감독으로서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 야구가 안 될 때는 쳇바퀴 돌 듯 한다. 두 번의 준우승 경험 삼아 보완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비록 한국시리즈 정상을 밟지 못했지만 두산은 올해 KBO리그 최강이었다. 김 감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