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정성룡(33·가와사키 프론탈레)이 일본프로축구 최상위리그 2연패를 달성한 소속팀의 주전 수문장다운 기량을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시즌 J1리그는 아직 종료까지 2경기가 남아있으나 디펜딩 챔피언 가와사키의 정상 수성은 잔여 결과와 상관없이 이미 확정됐다.
정성룡은 이번 시즌 J1리그 29경기 23실점 및 13차례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무실점 경기 13번은 리그 2위, 출전 대비 클린시트 비율 44.8%는 단독 1위라는 매우 우수한 개인 성적을 냈다.
↑ 정성룡. 사진=가와사키 프론탈레 공식 홈페이지 |
한국프로축구 시절 정성룡은 2007년 포항 스틸러스 소속으로 K리그1 정상에 오른 것이 처음이자 현재까지 마지막 리그 제패 경험이다.
컵대회로 범위를 넓히면 정성룡은 2010년 성남FC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함께한 바 있다.
정성룡은 국가대표로 2010·2014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및 2011 AFC 아시안컵 그리고 2008·2013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한국은 2011년 AFC 아시안컵 3위에 머물렀으나 정성룡은 베스트11 선정으로 대회 최고 골키퍼로 인정받았다.
2016년 8월 29일~9월 6일 소집된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시리아전 대표팀을 끝으로 정성룡은 국가대항 A팀에 뽑히지 않고 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