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선동열(55) 야구국가대표팀 전임감독이 불과 몇 시간 전 사퇴 기자회견을 예고한 후 이러한 마음을 먹기까지의 심정을 토로했다.
한국야구회관빌딩 7층에서는 14일 오후 2시 30분 선동열 감독 기자회견이 열린다. 국가대표팀 사령탑 사퇴 발표에 앞서 선 감독은 정운찬(71) KBO(한국야구위원회) 총재를 면담할 예정이다.
MK스포츠와의 통화에서 선동열 감독은 “이제 내려놓고 싶다. 곧 모든 것을 밝히겠지만 긴 시간 심사숙고해왔다. 정운찬 총재님을 만나 뵙고 의견을 나눈 다음 내용을 발표하겠다”라면서 “총재님께 단 1분 만이라도 기자회견을 할 수 있도록 (한국야구회관빌딩 7층을) 빌려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선동열 야구국가대표팀 전임감독 기자회견 모습. 사진=옥영화 기자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10월 10일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 선동열 감독을 출석시켰다. 일부 정치인은 병역 면탈을 노골적으로 꾀한 오지환 등을 왜 뽑았는지에 대한 추궁보다는 ‘선동열 청문회’을 연상시키는 논점 이탈로 비판을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0월 11일 “선동열 감독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9월 15일 국민권익위원회에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지휘한 선동열 감독이 내야수 오지환 등을 전력에 포함한 것은 부정청탁의 결과물일 수 있다’라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일명 김영란법과는 무관하다는 유권해석이 나왔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