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일본열도가 새로운 4번 타자 등장에 떠들썩하다.
일본은 15일까지 도쿄 등 일본 전역에서 열린 2018 미일올스타전서 시리즈전적 5-1로 MLB올스타를 압도했다. MLB올스타 선수들이 올스타라 분류하기 어려웠던 것은 사실이나 일본 입장에서는 결과와 함께 과정도 잡을 수 있었다며 반색하는 분위기.
이와 더불어 새로운 스타탄생에도 주목하고 있다. 주인공은 요미우리 자이언츠 영건 내야수 오카모토 카즈마(22). 2015년 입단한 뒤 별다른 활약이 없다가 올 시즌 30홈런 100타점을 기록하며 팀 내 라이징스타로 급부상한 그가 대표팀에 합류해서도 진가를 발휘한 것이다.
↑ 일본 내야수 오카모토(아래)가 대표팀 4번 타자로 기용됐다. 사진(日도쿄)=김영구 기자 |
급기야 이나바 아쓰노리 일본대표팀 감독은 오카모토를 6차전, 4번 타자로 기용하는 파격을 선사했다. 오카모토는 6차전서 내야안타 하나를 추가, 4차전부터 3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16일 일본 언론은 일제히 오카모토의 4번 등극에 주목했다. 스포츠 호치, 닛칸스포츠 등은 큰 비중으로 “오카모토가 지난 2008년 사무라이 재팬 구성 이후 최연소인 22세 4개월 만에 대표팀 4번 타자를 맡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오카모토는 소속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89대 4번 타자로도 자리에 올라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오카모토는 “(소속팀서) 3할, 30홈런, 100타점을
이나바 대표팀 감독은 물론 하라 타츠노리 요미우리 감독 역시 오카모토의 가능성을 일찍이 주목, 향후 중심타자 그중에서 4번 타자로 기용할 의사를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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