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베네수엘라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부임 후 일본의 전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베네수엘라는 16일 일본 오이타에서 가진 일본과 친선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40분 사카이 히로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36분 토마스 링콘이 페널티킥 동점골을 터뜨렸다.
종료 직전 요시다 마야의 헤더 슈팅이 골네트를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위치였다. 이로써 일본은 모리야스 감독 체제에서 3연승 후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 베네수엘라의 하파엘 두다멜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
베네수엘라의 하파엘 두다멜 감독은 일본에 대한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두다멜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매우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은 매우 콤팩트하고 다이내믹한 팀이다”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두다멜 감독은 일본을 효과적으로 상대했던 방법을 밝혔다. 그는 “일본을 상대로 우리는 매우 잘 싸웠다. 일본의 공격을 무효화하는 게 우리의 목적이었다. 전방으로 긴 패스를 하는 등 일본이 펼치기 힘든 플레이로 맞서고자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두다멜 감독은 “일본은 공수전환도 빠르고 스피드로 탈 압박을 해 우리 수비의 미스플레이가 자주 나왔다. 후반 들어 이 부분을 개선하려고 노력했다”라며 무승부여도 일본을 곤란하게 만든 활동량이 수확이었다고 했다.
한편, 일
베네수엘라는 카타르로 건너가 이란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11월에는 이란에 0-1로 패한 바 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