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스즈키 이치로(45·시애틀 매리너스)가 이와세 히토키(44) 은퇴식에 깜짝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19일 “이치로가 이와세에게 깜짝 선물이 됐다. 이와세의 은퇴식에 달려와 감동시켰다”고 소개했다.
이와세의 은퇴식은 지난 13일 일본 돗토리현 시내에서 진행됐다. 이와세 등 관계자들은 정장 차림으로 행사에 참석했다.
↑ 스즈키 이치로가 이와세 히토키의 은퇴식에 깜짝 등장해 주목을 끌었다. 사진=AFPBBNEWS=News1 |
10초 남짓한 시간 만에 벌어진 일. 매체는 “모두가 놀라 쳐다봤고 이치로는 바람같이 퇴장했다고 설명했다”고 전하며 “이 영상은 메이저리그 공식 동영상사이트에도 소개됐다”고 덧붙였다.
미국 MLB.com은 이와세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이치로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행사에 오래 머물지 않기 위해 옷을 갖춰 입지 않았다. 선물만 전달한 채 빠르게 빠져나갔다. 이치로의 독특한 배달은 충분히 선물이 될 만 했다”고 전달했다.
이와세는 1999년 프로에 데뷔해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구원 투수로 자리 잡았다. 그는 일본프로야구 시즌 최다 세이브
이치로 역시 불혹이 넘었음에도 현역 선수 생활 연장 의지를 피력 중이다. 최고령 선수들의 우정에 일본과 미국이 모두 주목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