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뉴욕 양키스가 트레이드를 통해 선발을 보강했다.
'야후스포츠' 칼럼니스트 제프 파산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20일(한국시간) 양키스가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좌완 선발 제임스 팩스턴(30)을 영입한다고 전했다.
양키스는 팩스턴을 받는 대가로 이번 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좌완 투수 저스투스 쉐필드와 마이너리그 우완 투수 에릭 스완슨, 외야수 돔 톰슨-윌리엄스를 내줄 예정이다.
↑ 팩스턴이 양키스로 향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2018시즌은 28경기에서 160 1/3이닝을 던지며 데뷔 이후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11승 6패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했다. 한 차례 노 히터를 포함, 두 번의 완투를 기록했다.
시애틀은 이번 오프시즌 마르코 곤잘레스, 미치 해니거, 에드윈 디아즈 등 젊은 주축 선수들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를 트레이드 시장에 올려놨다. 팩스턴은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관심을 모으던 선수였다.
지난 시즌 100승을 거두고도 지구 우승에 실패한 양키스는 선발진 업그레이드를 노리고 있는데 팩스턴은 그 적임자라 할 수 있다. 4년 151일의 서비스 타임을 기록중인 그는 앞으로 두 시즌을 완벽하게 뛰어야 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매리너스로 옮긴 쉐필드(22)는 2014년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지명된 선수로, 지난 2016년 7월 양키스가 앤드류 밀러를 인디언스로 내주면서 받아온 유망주 중 한 명이다. 2018시즌 더블A와 트리플A에서 25경기(선발 20경기)에 등판, 7승 6패 평균자책점 2.48 50볼넷 123탈삼진을 기록했다. 빅리그에도 올라 3경기에서 2 2/3이닝 3실점의 성적을 남겼다.
스완슨(25)은 2014년 드래프트 8라운드에 텍사스 레인저스에 지명된 선수로 2016년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당시 레인저스가 카를로스 벨트란을 영입하며 내준 유망주 중 한 명이다. 이번 시즌 단기 싱글A에서 출발, 트리플A까지 24경기(선발 22경기)에 뛰며 8승 2패 평균자책점 2.66 29볼넷 139탈삼진을 기록했다.
톰슨-윌리엄스(23)는 2016년 드래프트 5라운드 지명 선수로 이번 시즌 싱글A와 상위 싱글A 100경기에서 타율 0.299 출루율 0.363 장타율 0.546 22홈런 74타점을 기록했다.
디포토 단장은 "세 명의 선수 모두 경력의 정점에 접어들 선수들이며, 6년간 통제권을 가질 수 있다. 아주 흥분되는 일이다. 쉐필드는 유망주 혈통을 갖고 있으며, 구속이 좋고 슬라이더가 발전됐으며 체인지업을 개발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