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KIA 타이거즈가 팻 딘, 로저 버나디나 대신 새 외인 선수를 영입했다. 기량도 좋고 나이까지 젊어 기대치가 높다.
KIA는 20일 새 외인 투수 제이콥 터너와 외야수 제레미 해즐베이커와의 계약 소식을 전했다. KIA는 터너, 해즐베이커 등 새 외인 선수들과 함께 새 시즌을 시작한다. 기존 외인 헥터 노에시와는 재계약을 염두 해두고 있다.
팻 딘의 빈자리를 채워줄 터너는 신장 193cm, 체중 98kg의 체격을 지니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7시즌, 마이너리그에서 9시즌을 뛰며 경험을 쌓았다. 최고구속 156km에 육박하는 강속구가 강점이며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변화구에 대한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KIA가 터너, 해즐베이커 등 새 외인과 계약을 맺었다. 점점 젊어지고 있는 KIA 외인이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팻 딘은 후반기 들어 불펜으로서 활약하긴 했지만 2017시즌서부터 KIA에 아픈 손가락이었다. 좋은 성적을 위해선 헥터, 양현종과 선발진을 소화해줄 수 있는 투수가 필요한 KIA 입장에선 교체가 당연했다.
해즐베이커는 버나디나와 비슷한 유형이다. 신체 조건부터 시작해 포지션, 공수주가 두루 능한 중장거리 타자라는 점 역시 똑같다. 다만, 나이가 어리다.
버나디나는 이번 시즌 131경기 동안 타율 0.310 159안타 20홈런 70타점으로 활약했으나, 1984년생으로 나이가 많다. 만 34세. 나이가 많아 기량도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해즐베이커는 1987년생이다.
해즐베이커와 함께 새로 올 터너 역시 1991년생이다. 헥터 역시 1987년생. 이로써 31.3세였던 KIA 외인의 평균연령이 29.7세로 낮아졌다.
2017시즌 통합우승의 기쁨을 맛 봤던 KIA는 2018시즌 와일드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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