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케이토토와 KPGA(한국프로골프협회)가 한 마음으로 다문화 가정 아동들을 위한 목소리 기부 봉사활동을 펼쳤다.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는 15일 영등포구에 위치한 플레이백 녹음실에서, 국내프로남자골프 KPGA 프로 선수 및 임직원들과 함께 동화책을 녹음하는 ‘목소리기부’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KPGA 코리안투어 각 대회의 매 라운드마다 지정된 홀에서 버디 이상의 기록에 대해 일정 금액을 기부금으로 조성하는 ‘TOTO Angel 캠페인 with KPGA’ 의 일환으로, 올 시즌을 통해 만들어진 기금 일부를 활용해 계획된 케이토토와 KPGA의 합작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목소리기부’ 봉사활동은 한국어로 된 동화책을 직접 녹음해, 아직 한국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케이토토와 KPGA 임직원들은 전문 성우의 트레이닝은 물론 각 역할에 따른 리허설까지 진행하는 등 양질의 녹음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친 후 무사히 동화책 녹음에 성공했다.
이렇게 녹음된 동화책은 전달식을 통해 이를 재생할 수 있는 북리더기 및 동화책 55세트와 함께 서울시 양천구에 위치한 서울시립신목종합사회복지관에 기증됐으며, 이는 향후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한국 문화에 하루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요긴하게 쓰일
이날 전달식에서 선수대표로 인사말을 전한 KPGA의 다둥이 아빠 문경준 선수는, “그 동안 세 아들에게 책을 읽어줬던 실력을 오늘 제대로 발휘한 것 같다” 며, “이 동화책이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 고 전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