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탬파베이 레이스가 선수단을 정리했다. 의외의 이름이 정리 대상에 이름이 올랐다.
레이스는 21일(한국시간) 선수 이동을 발표했다. 다섯 명의 선수가 40인 명단에 들어왔고 네 명의 선수가 밀려났다. 마이너리그에 있던 좌완 카일 버드, 브록 버크, 우완 이안 기봇, 외야수 조 맥카시, 헤수스 산체스가 40인 명단에 포함됐고 우완 올리버 드레이크, 좌완 호비 밀너가 양도지명 처리됐으며 우완 호세 뮤히카가 마이너 이관됐다.
이날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룰5드래프트 지명으로부터 보호할 유망주들을 40인 명단 내에 등록하는 마감일이었고, 유망주들의 합류에 따른 연쇄 작용으로 기존 선수들이 트레이드되거나 방출, 혹은 마이너 이관되면서 대규모 선수 이동이 벌어졌다. 레이스도 마찬가지.
↑ 크론은 2018년 탬파베이에서 데뷔 후 가장 좋은 시즌을 보냈지만, 짐을 싸게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오히려 최지만과 지명타자 자리를 나눠가졌던 크론이 밀려났다. 이번 시즌 140경기에서 타율 0.253 출루율 0.323 장타율 0.493 30홈런 74타점으로 빅리그 데뷔 이후 가장 좋은 공격 생산성을 보여줬던 그였다.
몸값이 문제였다. 크론은 2018시즌 첫번째 연봉 조정을 통해 230만 달러까지 몸값을 끌어올렸다. 다음 시즌 이보다 더 많은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제리 크라스닉도 맷 애덤스, 저스틴 보어 등의 사례를 들며 "1차원적인 코너 내야수는 몸값이 높아질수록 입지가 좁아지기 마련"이라고 평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