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스토브리그가 한창인 가운데, 국내 선수뿐 아니라 외국인 선수들의 거취도 속속 결정이 나고 있습니다.
빼어난 활약을 인정받아 남게 된 선수가 있는 반면, 정든 한국을 떠나야 하는 선수들도 있습니다.
강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커다란 체구에서 뿜어 나오는 맹렬한 장타력에.
강력한 송구 능력과 몸을 아끼지 않는 호수비까지.
한화는 호잉의 공로를 인정해 올 시즌의 2배인 총액 140만 달러를 제시했고, 한화 팬들은 내년에도 대전에서 호잉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최근 한용덕 감독이 호잉을 차기 주장감으로까지 거론한 상황.
이외에도 넥센의 브리검과 샌즈가 재계약을 체결했고, 한국시리즈 우승의 1등공신 SK 로맥도 재계약이 유력합니다.
반면, 힘겨운 겨울나기를 보내는 선수도 있습니다.
KBO 최장수 외국인선수로 유명한 KT 니퍼트는 적지 않은 나이에 예전보다 떨어진 기량이 발목을 잡고 있고,
재계약에 실패한 LG 소사는자신의 SNS에 마이너리그 도전을 암시하는 글을 올리며 7년간 함께한 LG 팬들과의 작별을 알렸습니다.
LG는 최근 메이저리그의 우완투수 케이시켈리를 영입하며 새판짜기에 들어갔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