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가 소속팀 좌완 투수 기쿠치 유세이(27)에 대한 포스팅을 시작한다.
'재팬타임즈'는 23일(한국시간) 세이부 구단의 발표를 인용, 12월 3일부터 기쿠치에 대한 포스팅 절차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공식적인 포스팅은 이틀 뒤인 12월 5일부터 30일간 시작될 예정이다. 30일 안에 계약이 성사되지 못하면 그는 세이부에 잔류한다.
그의 포스팅은 미국과 일본 양 국 프로야구 사무국이 지난해 11월 합의한 포스팅 시스템에 따라 진행된다.
↑ 기쿠치에 대한 포스팅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세이부 구단 홈페이지 캡처. |
5000만 달러가 넘어가는 계약이면 2500만 달러의 25%, 2500만 1달러에서 5000만 달러 사이 금액의 17.5%, 초과 금액의 15%를 포스팅 비용으로 계산한다. 보너스, 추가 연봉 인상, 옵션 등이 포함된 경우 이 부분에 대해서는 15%의 포스팅 비용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2011년 세이부에서 데뷔한 그는 통산 73승 46패 평균자책점 2.77의 성적을 기록중이다. 지난해 26경기에서 187 2/3이닝을 소화하며 16승 6패 평균자책점 1.
2018년 어깨 문제로 23경기 등판에 그쳤지만, 163 2/3이닝을 던지며 14승 4패 평균자책점 3.08을 기록했다. 스캇 보라스가 메이저리그 구단들과의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