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한이정 기자] KIA 타이거즈 안방을 책임질 젊은 포수 한승택(24)은 새 시즌 목표로 두 가지를 전했다.
KIA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한 마무리훈련을 마치고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승택 등 유망주를 중심으로 진행된 이번 마무리훈련은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공항에서 만난 한승택은 “마무리훈련이 힘들다고 해서 각오를 단단히 하고 갔는데 살이 좀 쪘다. 비활동 기간 동안 우선 살을 빼야 할 것 같다”고 웃으며 근황을 전했다.
↑ KIA 포수 한승택이 새 시즌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사진=김영구 기자 |
2017시즌 김민식과 함께 포수 마스크를 썼던 한승택은 9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9를 기록했다. 2018시즌 때는 타율 0.247 22안타를 기록, 눈에 띄는 장타가 늘어나는 듯 했지만 61경기 출전에 그쳤다.
시즌을 되돌아 본 한승택은 “작년보다 경기 수가 적어서 아쉽다. 2군에 많이 내려가 있었다. 다만, 타격 부분에서는 그나마 조금 괜찮아진 것 같아 다행이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장점을 찾았다. 겨울 동안 더욱 갈고 닦겠다는 각오다. 한승택은 “올해 안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 실망하셨을 수 있다. 그래도 2017시즌 우리가 우승했을 때 같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서 어느 한
이어 “개인적인 목표는 개막 엔트리서부터 1군에 합류해 시즌이 끝날 때까지 머물고 싶다. 나도, 팀도 올해보다 좋은 성적을 냈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타격 능력을 강화하고 팀 평균자책점을 내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