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두 차례나 연기된 남미축구연맹(CONMEBL) 리베르타도레스 결승 2차전이 아르헨티나가 아닌 타국에서 열린다.
CONMEBL은 27일(이하 현지시간)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리베르타도레스 결승 2차전 개최 일시 및 장소에 관한 회의를 갖고 아르헨티나가 아닌 지역에서 중립 경기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리베르타도레스 우승팀이 12월 12일 아랍에미리트에서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참가해야 해 결승 2차전은 12월 8일 혹은 9일에 치러진다.
↑ 보카 주니어스와 리버 플라테의 2018 CONMEBOL 리베르타도레스 결승 2차전은 아르헨티나가 아닌 중립 지역에서 열린다. 사진=ⓒAFPBBNews = News1 |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연고로 하는 아르헨티나 리그의 대표적인 라이벌 보카 주니어스와 리버 플라테가 사상 처음으로 리베르타도레스 결승전에서 맞붙게 돼 지대한 관심을 모았다.
보카 주니어스의 홈경기로 펼쳐진 결승 1차전은 2-2로 끝났다. 그러나 리버 플라테의 홈경기로 치러질 결승 2차전은 두 차례(24일 및 25일)나 열리지 못했다.
리버 플라테 서포터가 보카 주니어스 선수단 버스를 습격했고, 일부 선수들은 유리 파편에 다치며 안전 문제가 불거졌다.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폭력사태 배후에 마피아가 있다고 규탄하
이번 주말부터 G20 정상회의가 부에노스아이레스가 개최돼 결승 2차전은 결국 12월로 넘어갔다.
해외 언론에 따르면, 결승 2차전 개최 장소는 아순시온(파라과이), 제노바(이탈리아), 마이애미(미국), 도하(카타르) 등이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