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LG 트윈스가 빅리그에서 장타력을 입증한 토미 조셉(28)을 영입하며 취약포지션을 지워나가고 있다. 이제 남은 고민 해결여부가 관심사다.
LG는 28일 외인타자 토미 조셉과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에 계약했다. 내야수인 조셉은 빅리그에서 2년간 43개 홈런을 날렸고 타점 생산능력 등 외인타자로서 장점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 거포 내야자원을 고대하는 LG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줄 수 있다. 무엇보다 조셉이 1루수 역할을 맡아준다면 더 이상 김현수의 1루수 기용 및 파워 부족한 백업 1루수 선발 기용 같은 불가피함을 덜어낼 수 있다. 윤대영 등 기대주들 성장을 기다릴 여유도 챙겼다.
↑ LG가 새로 영입한 외인타자 토미 조셉(사진)은 1루수를 맡을 전망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즉, 1루와 달리 아직 3루에 대한 마땅한 대비는 되지 않고 있다는 의미도 됐다. 류중일 감독은 마무리캠프 기간 기대자원 류형우, 장시윤 등 활약이 괜찮았다며 기대감을 표출했다. 젊은 선수들이 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가득했다. 3루수 경험이 많고 수비에 특화된 윤진호도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다만 다른 포지션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현실적으로 외부영입 외에 마땅한 방법이 없는데 이는 쉽지 않은 상
일단 차명석 LG 단장은 “단장으로서 현재 외부 FA영입은 전혀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구단 사정이 바뀌거나 환경이 달라질 수 있기에 100%라 장담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다양한 방식의 영입이 가능할 수 있다는 여지는 남겨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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