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NC 다이노스가 ‘포수’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28일 NC가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라는 외인과 접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외인 포수는 사실상 도박에 가깝다. 엔젤 페냐, 윌린 로사리오, 비니 로티노 등 외인이 KBO리그에서 포수 마스크를 쓴 적은 있으나 주전은 아니었다.
NC 관계자는 “베탄코트가 영입 리스트 안에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하지만 계약 여부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 확정된 사실은 아무 것도 없다”고 말을 아꼈다.
↑ 2018시즌 포수의 중요성을 실감한 NC는 FA 최대어로 꼽히는 양의지, 외인 포수 영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전력 보강을 연구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
박광열 등 전부터 팀에 있던 포수 전력으로는 144경기를 치르기엔 부족했다. 이에 한화 이글스와의 트레이드로 정범모를 영입했지만 만족스럽지 못 했다. 윤수강에 신인 김형준까지 포수마스크를 썼고, 꾸역꾸역 시즌을 치렀다.
신임 감독과 코칭스태프 구성을 마쳤다. 새 구장까지 완공을 바라보며 2019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현재, NC에게 남은 고민은 ‘포수’다.
김종문 NC 단장은 공식적으로 “부족한 포지션 전력 보강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분위기만 봐도 NC가 이번 FA 시장에서 포수를 원하고 있음을 눈치 챌 수 있다.
이번 FA 시장에서 ‘최대어’는 양의지(31)다. 성적만 놓고 봐도 공·수에서 뛰어나다. 리그 정상급 포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수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양의지를 원하는 구단은 많다.
NC에게도 양의지는 꼭 필요한 전력이다. 이에 NC가 양의지를 영입할 수 있을까에 대해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가뜩이나 리그 최하위로 시즌을 마친 NC는 대형 FA로 분위기 전환을
2018시즌 동안 포수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 NC가 새 시즌 포수 구상을 어떻게 꾸려 나갈까. ‘최대어’ 양의지, 외인 포수까지 고민할 정도로 고민이 깊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