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댈러스 매버릭스의 신인 가드 루카 돈치치(19)는 지난 시즌 MVP 제임스 하든을 상대로 뭔가를 보여주고 싶었다.
돈치치는 29일(한국시간)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휴스턴 로켓츠와의 원정경기를 128-108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MVP다. 정말 놀라운 선수다. 그런 그를 상대로는 옳은 것을 해야했다"고 말했다.
이날 돈치치는 원하는 바를 이뤘다. 24분 17초를 뛰며 20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1개의 슛을 던져 6개를 성공했다.
↑ 돈치치는 지난 시즌 MVP 하든을 상대로 위축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미소와 함께 "나는 슈팅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초반에 0-7로 뒤진 상황이었고, 뭔가를 해야했다"며 초반에 리드를 허용한 이후 각성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릭 칼라일 감독은 "그는 슈팅 연습을 계속해서 하고 있다"며 전혀 놀랍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신 그는 "우리는 그런 슛을 의식하고 시즌을 치르지 않을 것이다. 그런 슛은 다른 선수들도 할 수 있다. 옳은 것을 하며 열심히 노력할 때 그런 슛은 따라오기 마련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슛을 위해 살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함께 뭉쳐서 수비에서 버티고 공격에서 공을 돌게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댈러스는 시즌 초반 11경기에서 3승 8패로 부진했지만, 이후 8경기에서 7승 1패를 기록하며 반등했다. 돈치치는 "(지금의 모습을 보여주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플레이오프를 목표로 하고 있고, 잘하고 있다. 오늘 승리로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 아직 먼 길이 남았기에 같이 함께 싸울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날 3점슛 6개를 던져 그중 5개를 성공시킨 데본 해리스도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격은 아직 발전할 필요가 있지만, 수비는 계속 좋아지고 있다. 초반 스타트가 부진했지만, 이제 따라잡았다고 생각한다. 지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기쁘지만, 아직 발전의 여지가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칼라일 감독은 "5할 승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