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FA 1호 계약 주인공이 된 모창민(33). NC 다이노스가 특별하게 주목한 모창민의 ‘다른 면모’는 무엇일까.
NC와 모창민은 지난 28일 3년간 최대 20억원(계약금 8억원, 연봉 3억원, 옵션 연 1억원)에 계약했다. 모창민은 “내 역할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NC와 모창민은 계약까지 두 번의 만남을 가졌으며 그 과정에서 원만하게 합의가 이뤄졌다. 입장차가 크지 않았고 서로를 필요로 하는 의지가 강하게 작용됐다.
특히 NC는 모창민의 경기 외적 다른 부분도 주목했다. 김종문 단장은 “모범적인 선수생활, 좋은사람, 팀을 뭉치게 하는 선수”라고 모창민을 정의했다. 김 단장은 FA시장이 열린 뒤부터 줄곧 “모창민은 구단에서 좋은 역할을 해줬다. 좋은 선후배이자 좋은 사람”라고 힘주어 말했는데 모창민이 팀에 미치는 강점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였다.
↑ NC 구단이 모창민(사진)의 다른 능력에 특히 주목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물론 성적에서도 기대할 부분이 있다. 모창민이 적지 않은 나이인데다가 올 시즌 부상으로 기대이하 성적을 기록했으나 지난 시즌은 3할 이상 타율에 17홈런, 90타점을 기록하며 나름의 역할을 했다. 결정적인 순간 해주는 클러치 능력이 있고 내야 수비활용폭도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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