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가 선수 시절의 업적과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의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올림픽연합회가 수여하는 상을 받았습니다.
평창올림픽에서 평화의 감동을 선사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도 영예를 안았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벤쿠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피겨 역사의 한 획을 그은 김연아.
한국을 넘어 세계인의 눈에도 김연아의 업적은 빛났습니다.
"수상자는 김연아입니다."
국가올림픽연합 ANOC는 스포츠분야에 기여가 큰 스포츠인에게 수여하는 아웃스탠딩 퍼포먼스상 수상자로 김연아를 지목했습니다.
이번 수상에는 김연아의 선수 시절 업적뿐 아니라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됐습니다.
IOC 총회에서 감동적인 연설로 평창올림픽 유치에 기여한 김연아는 홍보대사로도 활동하며 대회 곳곳을 누볐습니다.
아이스링크 위에서 평화를 실현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엔 '스포츠를 통한 희망 고취상'이 주어졌습니다.
비록 5전 전패로 예선 탈락했지만, 일본전에서 터진 희수그리핀의 첫 득점은 여전한 감동으로 남아있습니다.
▶ 인터뷰 : 박종아 / 아이스하키 대표팀
- "이런 소중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고, 이곳에서 최고의 선수들을 볼 수 있어 영광입니다."
시상식엔 북측의 김은향도 참석해 남북 대표선수들의 재회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