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KIA 타이거즈와 외인투수 헥터 노에시의 인연이 마침표를 찍었다.
KIA 관계자는 4일 “헥터와 협상이 결렬된 것이 맞다”며 “다른 외인투수를 물색할 예정”라고 밝혔다. KIA는 이미 제레미 해즐베이커(외야수), 제이콥 터너(투수)를 2019시즌 새 외인선수로 영입한 가운데 나머지 한 자리를 두고 기존 외인투수 헥터와 협상을 이어나가고 있었다. 하지만 양 측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끝내 결별이 확정됐다. KIA는 조만간 새 외인투수를 영입, 새 시즌 외인구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 KIA와 외인투수 헥터 노에시(사진)의 재계약 협상이 결렬됐다. 사진=김영구 기자 |
KIA는 당초 헥터를 재계약 대상으로 분류하고 협상했으나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하자 철수, 새 외인투수 영입으로 방향을 돌렸다. KIA 입장에서는 헥터의 성적이 하향세를 탄 가운데 윈터리그에 뛰는 등 맞지 않는 부분이 많았기에 무리해서
지난 2016시즌부터 KIA에서 뛴 헥터는 통산 46승20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582⅓이닝을 던지는 등 이닝이터로서 강점을 뽐냈다. 다만 올 시즌 승수, 자책점, 이닝 모든 면에서 하락한 지표를 보여주며 아쉬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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