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내야수 최정에 이어 포수 이재원과도 FA 계약을 마쳤다.
SK는 5일 이재원과 4년 총액 69억원(계약금 21억원, 연봉 48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내부 FA 2명과 계약을 마무리 했다. 앞서 최정도 6년 106억원(계약금 32억원, 연봉 68억원, 옵션 6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SK는 이재원이 인천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고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는 점과 올해 한국시리즈 우승에도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 FA 최정(왼쪽)과 이재원(오른쪽)은 2019시즌에도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는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
앞으로 ‘제2의 왕조” 시대를 함께 하자는 뜻을 여러 차례 전달한 끝에 5일 최종적으로 계약에 합의했다.
이재원은 인천고 시절부터 대형 포수로 큰 주목을 받았고 2006년 1차 지명으로 SK에 입단하여 13년간 968경기에 출전하여, 통산 타율 0.297 798안타 87홈런 456타점 322득점을 기록하했다.
또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및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해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재원은 계약 후 “신인으로 입단해 13년 간 뛰었던 SK에서 계속 고향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뛸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재원은 “내 가치를 인정해 준 구단과 관심을 갖고 성원해 주신 팬들께 감사드리고 내년 SK가 통합우승을 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염경엽 감독은 “최정에 이어 이재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