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그림이 좋았다. 최정과 이재원과의 FA계약을 마무리 지은 SK와이번스의 선수단 가족 및 지원스태프 초정 만찬은 더욱 뜻 깊었다.
SK가 지난 5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진행된 선수단 가족 및 지원 스태프 초청 만찬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2018 SK와이번스 챔피언십 파티’(이하 챔피언십 파티)로 명명된 이번 행사는 8년 만의 우승으로 팬들에게 커다란 기쁨을 주었던 선수들을 격려함과 동시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팀을 뒷받침한 숨은 영웅들의 노고에 대한 감사함을 표시하기 위해 열렸다.
↑ SK와이번스가 한국시리즈 4번째 우승 축하 및 올 시즌 고생한 선수단 가족과 지원스태프를 위한 축승연을 5일 성대히 열었다. 사진=SK와이번스 제공 |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열린 가족 포토타임, 행복 트리(소원 적기 나무) 등의 장외 행사로 시작된 챔피언십 파티는 1부 공식 행사 및 만찬, 2부 참여 이벤트로 나누어 진행됐다.
사회를 맡은 정영석 응원단장의 오프닝 멘트와 함께 우승컵이 등장하며 공식 행사의 막이 올랐고, 이어서 상영된 2018시즌 결산 영상을 보며 참여자 모두가 당시를 회상하며 감회에 젖기도 했다. 최태원 회장의 축사와 우승 케잌 커팅식으로 시작된 만찬에서는 그 동안 고생했던 가족, 동료와 함께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고 칭찬하는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이윽고 열린 2부에서는 주장 이재원이 선수단을 대표하여 2019시즌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그리고 야구장에서 선수들과 팬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숨은 영웅들의 노력에 대해 구단에서 감사를 표시하는 ‘숨은 공로상’ 시상식이 열렸으며, 이어서 2018시즌 경기 외적인 측면에서 선수단의 좋은 분위기에 기여한 부분에 대한 특별한 시상식인 ‘와이번스 어워즈’도 진행되었다. 마지막으로 행사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참여하는 경품 추첨 이벤트와 구단주, 감독, 대표이사, 단장의 퇴장 인사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행사에 참여한 야구장 환경미화원 홍분자(59)씨는 “원래 인천에 살고 있기 때문에 SK팬이었다. SK가 우승할 거라고 믿고 한국시리즈 모든 경기를 놓치지 않고 다 봤는데 진짜로 우승해서 너무나도 감격스러웠었다. 이런 행사는 처음인데 초대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정말 감동했고 내년에도 우승해서 또 행사가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강승호 선수의 아버지인 강형래(58)씨는 “다행스럽게 우리 승호가 가을 야구에서 팀에 도움이 된 것 같아서 부모로서 고마운 마음이었다. 내년에도 우승해서 다시 한 번 SK가 왕조 시대를 열었으면 좋겠고 구단에서 세심하게 배려해줘서 감사하다”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주최한 류준열 대표이사는 “SK와이번스를 사랑하는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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