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전격적인 삼각트레이드. 3개 구단이 의도한 바는 무엇일까.
7일 깜짝 놀랄 트레이드 소식이 전해졌다. 넥센과 삼성, SK가 얽혀있다. 서로간 선수를 맞바꿨다. 넥센 외야수 고종욱은 SK 유니폼을 입게 됐고 삼성 포수 이지영이 넥센으로 향한다. 또 SK 외야수 김동엽이 삼성으로 옮긴다.
외야에서 점차 입지가 줄어가는 고종욱을 보낸 넥센은 큰 고민인 안방보강에 성공했다. 넥센은 올 시즌 주전포수 박동원이 불미스러운 일로 팀 전력에서 빠진 가운데 김재현이 그 역할을 해냈다. 다만 김재현 역시 곧 상무입대를 앞두고 있다. 영건 주효상이 백업역할을 하며 한층 성장했지만 한 시즌을 오롯이 막기에는 경험부족 등 우려요소가 많다. 이지영은 삼성이 강민호를 영입하기 전까지 주전포수였던 만큼 단기효과가 클 전망이다.
↑ 고종욱(사진)이 SK로 옮기는 등 전격적인 삼각트레이드가 진행됐다. 사진=MK스포츠 DB |
SK는 발 빠르고 타격센스가 좋은 고종욱을 영입, 비교적 약점인 팀 테이블세터진을 강화하고자했다. SK 외야가 한동민, 노수광, 정의윤, 김강민 등 옵션이 충분한 가운데 장타력 그 이상의 세밀한 야구를 펼치고자하는 의도가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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