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17·휘문고)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피겨의 역사를 새로 썼다.
차준환은 8일(한국 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8-19 시즌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1.58점 프로그램 구성요소 점수(PCS) 83.84점 감점 1점을 합친 174.42점을 받았다.
이로써 쇼트프로그램 점수 89.07점과 합친 총점 263.49점을 기록한 차준환은 255.26점으로 4위에 오른 미카엘 브레지나(체코)를 제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 차준환이 한국 피겨의 역사를 새로 작성했다. 사진=MK스포츠 DB |
그랑프리 파이널 메달은 2009-10시즌 ‘피겨여왕’ 김연아(28) 이후 한국 피겨의 첫 메달이기도 하다. 김연아는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통산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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