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화문) 한이정 기자]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취임 선물로 ‘대형 FA’ 양의지라는 큰 선물을 받았다.
NC는 11일 양의지와의 4년 총액 125억원 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포수로서의 실력뿐 아니라 공격력까지 두루 갖춘 양의지는 이번 시즌 최대어로 평가 받았고, NC의 품에 안겼다.
이날 이 감독은 “큰 선물을 받았다. 있어도 부담이고 없어도 부담이지만, 선물 받고 부담을 갖는 게 낫지 않나. 구단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웃었다.
↑ 이동욱 NC 다이노스 신임 감독이 김태형 두산 감독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광화문)=김영구 기자 |
양의지와 전화 통화를 했다는 이 감독은 “양의지가 팀을 위해 헌신해서 해보겠다고 말했다. 나는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기대 효과는 뚜렷하다. 이 감독은 “양의지가 포수로 앉아만 있어도 심리적인 효과가 남다르다. 투수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고, 투수는 포수를 믿고 던질 수 있다. 또 양의지는 워낙 타격이 좋으니까 여러모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양의지에게만 의지하지 않고 용병이든 다른 국내 선수들과 함께 쓸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포수가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 많기 때문에 체력 안배를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김형준 등 팀에 있는 젊은 투수들과 포수들이 양의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