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우. 사진=엘라스 베로나 공식 SNS |
이승우(20·엘라스 베로나)가 아쉽게 세리에B 개인 첫 득점에 실패한 데 이어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스포츠 언론으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베로나는 10일 베네벤토와의 2018-19시즌 세리에B(2부리그) 15라운드 원정에 임하여 1-0으로 승리했다. 레프트 윙으로 선발 출전한 이승우는 87분을 뛰었지만 골이나 어시스트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베로나 베네벤토 원정 후반 3분 이승우가 페널티박스에서 구사한 회심의 슛이 오른쪽 포스트를 맞아 골로 연결되지 않은 불운도 있었다.
122년 역사의 이탈리아 신문 ‘라가제타 델로스포르트’가 발표한 베로나 베네벤토전 평점에서 이승우는 팀에서 2번째로 낮은 6.0점에 그쳤다. (5점 1명, 6점 2명)
‘라가제타 델로스포르트’는 이탈리아 체육계의 간판 신문이다. “이승우는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도전적인 자세도 훌륭했다”라면서 “효과적인 결론이 뒤따르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활기찬 움직임과 적극적인 경합 가담은 뛰어났지만, 골과 어시스트, 유효슈팅과 결정적 패스(슛 기회 창출) 등 구체적인 성과를 내진 못했다는 얘기다. 판단력의 아쉬움을 언급한 것일 수도 있다.
베로나는 베네벤토전 후반 6분 선제 결승골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3분 만에 이승우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이 선언되는 위기에 처했다.
다행히 골키퍼 선방으로 이승우가 리드를 날린 원흉이 되진 않았으나 ‘실수를 내가 반드시 만회해야겠다’라는 생각 때문인지 이후 플레이는 뭔가 다급했다.
베로나 베네벤토 원정 이승우 2차례 오프사이드는 모두 핸드볼 반칙 이후에 나왔다. 후반 14·37분 동료의 스루패스에 부응하여 상대 배후로 파고든 것은 나쁘지 않았으나 수비 라인을 읽고 침투하는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이승우 베로나 베네벤토전 후반 26분 슛은 골문을 향하기 전에 상대에 차단됐다. 결국, 이날 유효슈팅은 ‘0’에 머물렀다.
이탈리아프로축구 진출 후 이승우 첫 리그 2경기 연속선발 기용은 후반 42분 교체 아웃으로 마감됐다.
↑ 이승우 베로나 통산 기록 |
이승우는 베네벤토전까지 베로나 입단 후 공식전 23경기 1
베네벤토 원정 무득점으로 이승우 이탈리아 2부리그 데뷔골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세리에B 257분을 뛰었지만, 아직 상대 골문을 가르진 못했다.
이승우 이탈리아 2부리그 평균 출전시간은 42.8분으로 2017-18시즌 세리에A(24.5분) 시절보다는 중용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