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NC 다이노스가 외국인 타자로 ‘팔방미인’ 크리스티안 베탄코트(27)를 영입했다. 여러 포지션을 맡을 수 있어 활용 방안이 다양하다.
NC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외인 타자 베탄코트의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옵션 30만 달러 총 1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파나마 출신의 젊은 베탄코트는 이번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10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7 116안타 20홈런 71타점을 기록하며 마이너리그 올스타로 뽑히기도 했다.
↑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KBO리그에 왔다. 사진=AFPBBNEWS=News1 |
수비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팔방미인’이다. 베탄코트는 외야를 포함해 1,2루 수비에 가능하다. 게다가 포수로 출전할 수도 있다. 여러모로 쓰임새가 다양하다.
NC 역시 베탄코트를 유틸리티로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NC 관계자는 “주로 외야수로 뛰던 선수기도 하고, 상황에 따라 내야를 볼 수도 있을 것이고, 양의지의 체력 안배를 위해 포수 마스크를 쓸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동욱 NC 감독 역시 “베탄코트는 메이저리그 출전한 적도 있고, 포수로서 나선 경험이 있다. 양의지와 함께 베탄코트가 포수마스크를 쓸 수도 있다”고 기대를 전한 바 있다.
내·외야, 포수 포지션까지 소화할 수 있으며 발도 빠르고 파워도 있는 소위 중장거리 타자다. 한 포지션에 고정하지 않고 다양하게 활용하기 위해 데려온 외인이다.
보통의 외인과는 다르다. 지난 2018시즌 동안 외인 덕을 보지 못 한 NC는 외인 3인을 모
가을야구 단골손님이었으나 최하위로 시즌을 마친 NC가 비시즌 동안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베탄코트가 기대 받는 만큼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자칫 이도저도 아닌 꼴이 될 수도 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