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베트남과 말레이시아가 일명 ‘스즈키컵’이라는 불리는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선수권 결승 1차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경기의 생방송이 한국에서 말 그대로 ‘대박’이 났다. 굴지의 스포츠 전문채널이 생중계한 해당 경기 시청률이 실로 대단했다.
쿠알라룸푸르의 부킷잘릴 국립 경기장에서는 11일 원정팀 베트남과 홈팀 말레이시아의 2018 스즈키컵 결승 첫 경기가 열렸다. 박항서(59) 감독의 베트남은 경기 시작 25분 만에 2득점으로 승기를 잡는듯했으나 말레이시아의 저력에 밀려 무승부에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SBS스포츠 관계자는 12일 MK스포츠와의 통화에서 “이번 스즈키컵 결승 1차전 시청률은 2004년 이래 우리 채널 어떤 콘텐츠보다 높다”라고 밝혔다.
↑ 베트남-말레이시아 2018 스즈키컵 결승 1차전 시작에 앞서 벤치에서 베트남 국가연주에 예를 표하는 박항서 감독. 사진=SBS스포츠 제공 |
2018 스즈키컵 베트남-말레이시아 결승 1차전 4.706%는 지상파를 제외한 유료가입(케이블/IPTV/위성) 채널 동 시간 1위는 물론이고 2018년 12월 11일 하루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단일프로그램 평균 최고 시청률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베트남-말레이시아 스즈키컵 파이널 첫 경기 4.706%는 2018년 대한민국 유료가입 채널로 방영된 모든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2018시즌 유료가입 채널 최고 시청률은 10월 9일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맞대결 당시 4.128%였다. 2018 스즈키컵 베트남-말레이시아 결승 1차전이 이를 넘어선 것이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