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성규(경찰)의 만루 홈런이 터졌지만 KBO 연합팀은 일본 사회인팀과 2018 아시아 윈터 베이스볼(AWB) 마지막 대결서도 승리하지 못했다.
유승안 감독이 이끄는 KBO 연합팀은 12일 대만 도류에서 가진 2018 AWB 15차전서 일본 사회인팀에 5-6으로 졌다.
2013년 창설된 AWB는 아시아 각국 유망주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리그다. KBO 연합팀을 비롯해 CPBL 1팀, NPB 2팀, 일본실업리그 1팀 등 총 5팀이 참가해 네 차례씩 맞붙는다(팀당 총 16경기).
↑ 이성규는 12일 대만에서 열린 2018 AWB 일본 사회인팀전서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사진=김영구 기자 |
KBO 연합팀은 이번 대회에서 일본 사회인팀과 네 차례 겨뤄 1무 3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KBO 연합팀 선발투수 최지광(삼성)은 5이닝 6피안타 6볼넷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볼넷을 6개나 내줄 정도로 제구가 흔들렸다.
일본 사회인팀은 4회말과 5회말 득점권 찬스서 집중력을 발휘, 최지광을 상대로 2점씩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일본 사회인팀 선발투수 누구미즈 가이(5이닝 1실점)를 공략하지 못했던 KBO 연합팀도 뒷심을 발휘했다.
7회초 안타, 실책, 볼넷을 묶어 만든 2사 만루서 3번타자 이성규가 두 번째 투수 아베 쇼타를 상대로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5-6, 1점차까지 바짝 쫓았으나 KBO 연합팀은 이후 볼넷 1개만 얻는데 그쳤다.
이로써 KBO 연합팀은 이번 대회에서 4승 3무 8패
한편, KBO 연합팀은 오는 13일 NPB 웨스트팀과 16차전을 끝으로 이번 대회를 마친다. 그리고 17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