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한이정 기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을 상대로 승리했다. 그러나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
우리카드는 1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이겼다. 이날 경기로 시즌 8승 7패 승점 25를 기록하며 4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쉬운 승리는 아니었다. 한국전력은 긴 연패에 빠져 있는 데다, 외국인 선수 없이 국내 선수로만 뭉쳐있다. 우리카드는 아가메즈라는 강력한 외인선수가 있다. 이날 아가메즈가 36득점을 기록했음에도 풀세트 접전을 펼쳐야 했다.
↑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이 한국전력전에서 승리했지만 아쉬움이 많다고 털어놨다. 사진=김영구 기자 |
신 감독은 이날 경기서 가장 아쉬운 부분에 대해 “(서)재덕이가 공을 때리는 것을 알면서도 차단하지 못 했다. 재덕이가 잘 하기도 했지만 우리가 준비를 그만큼 부족하게 했다는 것이다”고 전했다.
팀 문제점에 대해선 서브 리시브라고 꼽았다.
이어 “우리 팀은 조금만 방심하면 무너지기 쉽다. 견고한 팀이 아니다. 준비하고 또 준비하면서 긴장의 끝을 놓치면 안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