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한이정 기자] 프로배구 우리카드 주포 아가메즈가 36득점을 올렸음에도 “잘 하지 못 했다”고 아쉬워했다.
우리카드는 1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3-2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다. 이날 경기로 4위로 올라섰다. 아가메즈가 36득점(공격성공률 50.8%)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그러나 경기 후 아가메즈는 아쉬운 표정이었다. 그는 “이긴 것 같지 않다. 우리가 하던 배구가 아니라 이긴 기분이 아니다”고 말했다.
↑ 아가메즈가 14일 열린 한국전력전에서 36득점을 기록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
아가메즈는 “감독님께서 말씀하셨듯이 개개인이 어떻게 했는지 생각하고 반성해야 한다”며 “난 오늘 내 배구 하지 못 했다. 이렇게 못 할 경기가 한 번쯤은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극복해야 할 일이다. 경기는 이미 끝났으니 다음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