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맨유 리버풀전 폴 포그바(25·프랑스) 결장으로 코치진과의 불화가 만천하에 드러났다. 이탈리아와 프랑스를 대표하는 구단이 포그바 영입을 추진한다는 소식이다.
프랑스 월간지 ‘르디젠 스포르트’는 17일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와 프랑스 리그1 PSG는 폴 포그바를 데려올 계획이 있다”라면서 “맨유 선수단 현재 상황이 이적을 촉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영국의 안필드에서는 17일(한국시간) 원정팀 맨유와 홈팀 리버풀의 2018-19시즌 EPL 17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맨유는 리버풀에 1-3으로 졌다. 전반이 1-1 동점으로 끝난 것이 다행이라 느껴질 정도로 일방적인 열세였다.
↑ 맨유 리버풀전 폴 포그바는 벤치만 지켜 코치진과의 불화를 만천하에 드러냈다. 포그바가 2014년 유벤투스 시절 PSG 홈구장을 방문하여 프랑스 리그1 경기를 관전하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르디젠 스포르트’는 “유벤투스는 폴 포그바 영입이 가능할 경우 (시즌 종료까지 기다리지 않고) 2019년 1월 이적 시장에서라도 시도하길 원한다”라면서 “프랑스 축구 스타 포그바와 계약할 수 있다면 PSG도 경쟁을 마다할 생각이 없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2016년 8월 9일 1억500만 유로(1344억 원)를 유벤투스에 주고 폴 포그바를 영입했다. 당시 프로축구 세계 최고액이었으며 지금도 미드필더 1위에 해당하는 이적료다.
“폴 포그바를 희망하는 PSG와 유벤투스에 맨유 리버풀전 (결장)은 환한 미소를 지을만한 상황”이라고 설명한 ‘르디젠 스포르트’는 “맨유도 조제 모리뉴(55·포르투갈) 감독과 화목하지 않은 포그바를 선수단에 잔류시키는 것은 모험”이라면서 “빠르면 (2019년 겨울 이적 시장이 개시되는) 몇 주 안에 포그바와 맨유의 관계가 끝날 수도 있다. 구단도 선수 판매를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폴 포그바는
프랑스국가대표 스타임에도 폴 포그바는 아직 리그1에서 활약한 적이 없다. PSG 제안에 마음이 움직일만한 이유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