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LG 트윈스의 2018시즌 업무가 연말을 맞아 소강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새해부터 본격적인 새 시작에 나설 전망이다.
LG 구단은 지난 18일 종무식과 함께 한해 업무 대부분을 마쳤다. 연말 재정비를 마친 뒤 새해부터 다시 시즌준비에 돌입할 예정. 미국 출장 중이던 차명석 단장도 곧 귀국한다. 일부 선수들은 현재도 잠실구장에 나와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2018시즌을 아쉽게 마감한 LG는 비시즌을 분주하게 보냈다. 단장이 바뀌고 대표이사가 교체되는 등 수뇌부 변화가 있었고 코칭스태프도 거의 새 팀 수준으로 달라졌다. 양석환 등 일부 선수들이 상무 입대를 준비 중이며 전력의 핵심인 외인구성은 기존 타일러 윌슨(투수) 재계약, 그리고 케이시 켈리, 토미 조셉(내야수)을 새로 영입하며 일찌감치 구성을 마쳤다.
↑ LG의 내년 시즌 준비가 2019년 1월부터 다시 재개될 전망이다. 사진=MK스포츠 DB |
FA시장은 관망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우선 내부 FA이자 팀 프랜차이즈 스타인 박용택과는 개장 초반부터 적극적 스킨십을 통해 계약기간 등에 대해서 공감대를 이뤘다. 세부사항만 조율이 남았는데 양측은 일정을 고려, 1월 이후 타결에 나설 전망이다. 양측 설명에 따르면 이적 등 극단적인 변수는 일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외부 FA시장은 참전하지 않는다. 차 단장은 줄곧 “외부 FA에 관심이 없다”고 강조했다. 쑥쑥 성장하는 팀 내 젊은 자원들의 성장을 지키고 돕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다만 트레이드 시장은 일찍부터 적극적 참여의사를 밝혔다. 물론 이 과정이 쉽게 이뤄지지만은 않고 있는데 구단 측은 장기적 안목에서 지켜보겠다고 설명했다. 외부 FA는 아니지만 사인 앤드 트레이드 시장도 눈여겨보고 있다. LG는 기대주들은 지키되, 또 조급해하지 않으면서도 가능한 전력보강은 꾸준히 추진한다는 노선을 형성 중이다.
LG는 이 모든 과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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