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히어로즈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최원태(21)는 2019시즌을 완주할 수 있을까.
2018시즌 들어 선발 2년차를 맞이한 최원태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2선발을 맡은 그는 정규시즌 23경기에 등판해 13승 7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했다.
최원태는 2017시즌서부터 본격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그해 11승 7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한 그는 이번 시즌 더욱 뛰어난 모습을 보이며 기대치를 높였다.
↑ 2017시즌서부터 선발의 한 축을 맡으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최원태가 2019시즌에는 꾸준하게 시즌을 완주할 수 있을까. 사진=MK스포츠 DB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됐지만, 아시안게임 도중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이후 정규시즌서 마운드에 오르지 못 했다.
히어로즈에 최원태의 공백은 컸다. 정규시즌을 4위로 마무리한 히어로즈는 포스트시즌 동안 와일드카드 결정전서부터 플레이오프까지 총 10경기를 치렀다. 젊은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V1’을 노렸다.
그러나 최원태의 빈자리를 채울 만한 선발투수가 없었다. 제이크 브리검, 에릭 해커가 노련하게 마운드를 이끌었으나, 국내 투수 가운데 선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이는 한현희가 전부였다. 이승호와 안우진이 1+1 작전으로 경기에 투입되기도 했다.
결과론이지만 최원태가 있었다면 히어로즈의 마운드는 더욱 견고했을 것이다. 이닝을 책임져줄 수 있는 선발 투수의 부재는 여러모로 뼈아팠다.
또한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젊은 선발 투수에게 2시즌 연속 똑같은 원인의 부침은 결코 좋은 징조는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