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kt 위즈가 28일 멜 로하스 주니어와 재계약하며 10개 구단의 2019시즌 외인구성이 마무리됐다. 예상과 달리 해를 넘기지 않았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도 훨씬 빨라진 흐름이다.
반면 FA시장은 여전히 단 4명만 계약이 완료된 상태다. 모창민(NC), 최정(SK), 이재원(SK)이 원소속팀에 잔류했고 양의지가 NC와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17일간 감감무소식이다. 올해 FA 대상자는 총 15명. 아직도 11명이 행선지를 정하지 못했다.
극명한 온도차다. 외인계약은 말 그대로 속전속결, 발 빠르게 이뤄졌으나 FA 시장은 얼어붙을 대로 얼어붙었다. 미계약 11명의 경우 해를 넘기는 것은 물론, 당장 스프링캠프 출국인 2월1일 전까지도 계약 성사를 장담할 수 없어 보인다. 박용택(LG)정도만이 계약기간 등 어느 정도 틀을 정했지 나머지 대상자들은 원소속팀 잔류도 예단할 수 없다. 뒤늦게 계약이 이뤄진다 가정해도 선수들이 원하는 수준의 계약은 어려울 전망. 그만큼 시장의 기류는 차갑다.
↑ 외인선수 계약이 연내에 마무리 된 가운데 FA계약은 더디기만 한 흐름이다. 사진=김재현 기자 |
잘 영입한 외인선수 한 명의 효과가 엄청나고 또 무리한 출혈이 생기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