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LG 트윈스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2018년을 보냈다. 시작은 창대했으나 힘이 쉽게 가라앉아 8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오지환 관련 여론의 따가운 눈총을 받았고 몇몇 핵심선수들의 줄부상 소식은 팀 동력을 상실케 했다. 설상가상 한 지붕 라이벌 두산 베어스에게 당한 15연패는 치욕 그 자체였다.
씁쓸함만 한 가득이던 LG는 2019년, 반격의 해를 준비하고 있다. 큰 폭의 변화가 있었다. 사실상 감독 빼고 다 바뀌었다. 차명석 단장이 발 빠르게 선임됐고 대표이사도 새 얼굴로 채웠다. 코칭스태프 변화도 컸다.
물론 선수단 변화는 크지 않다. 내부 FA가 박용택 밖에 없는데 이미 계약의 큰 틀을 합의했다. 외부 FA에 대한 관심은 없다. 현재 가지고 있는 자원들 및 젊은 선수들을 바탕으로 성장과 발전을 도모한다는 것이 계획.
↑ 작지만 큰 변화를 맞이한 LG가 기해년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 사진=MK스포츠 DB |
LG는 외인선수 중 헨리 소사와 과감히 이별하면서도 타일러 윌슨을 붙잡으며 변수를 최소화했다. 이와 함께 제구가 강점인 케이시 켈리 영입, 그리고 1루수 토미 조셉을 영입하며 전력을 채웠다. 다만 아직 3루 등 약점포지션이 있는 상황. 이는 공개 트레이드 제안을 통해 FA 영입, 외인타자 아닌 다른 방법으로 보강을 노린다.
LG는 또 2019시즌, 새 주장으로 김현수를 선임했다. 2018시즌을 앞두고 LG 유니폼을 입은 김현수는 성적이면 성적, 팀 시너지 효
이렇듯 작지만 큰 변화를 맞이한 LG는 2019시즌, 보다 내실 있고 단단한 팀으로서의 변화를 정조준 한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