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안준철 기자] “작년에 못 친거까지 쳐야죠.”
‘홈런 9단’ 최정(32·SK와이번스)이 본격적인 2019년 시즌 준비에 나섰다.
최정은 5일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팀 동료인 한동민(30)과 역시 팀 동료이자 친동생인 최항(25)이 함께 한다. 최정은 최항과 25일까지 오키나와에서 개인훈련을 하면서 스프링캠프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한동민은 첫 아이 출산으로 20일에 먼저 귀국한다.
↑ 5일 일본 오키나와로 개인 훈련을 떠난 최항(왼쪽)과 최정(오른쪽). 사진(인천공항)=안준철 기자 |
타율이 0.244로 하락한 부분도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다. 하지만 최정은 포스트시즌에서 다시 맹타를 휘둘렀다. 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서도 홈런포를 가동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큰 활약을 했고,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에서는 6차전 9회초 극적인 동점 솔로포를 남겼다. 선배들과 함께 SK왕조의 막내급이었던 최정은 이제 중고참으로 SK의 4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맛봤다.
두 번째 FA자격을 취득해서는 6년 총액 106억원이라는 계약에 사인했고, SK맨으로 입지를 확실히 굳혔다.
최정은 “야구장에는 간간이 나와서 몸 풀고, 집에서 주로 휴식 취했다”고 근황을 밝혔다. 6년 계약으로 책임감은 더욱 강해져 있었다. 그는 “올해는 홈런을 많이 치고 싶다. 작년에 못했던 것까지 올해는 더 잘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새로 염경엽 감독님이 오셨는데, 저 뿐만 아니라 선수들 모두 감독님이 추구하시는 야구를 잘 맞춰나가야 할 것 같다”며 “스프링캠프를 가봐야 알 것 같다. 일단 준비가 먼저다. 캠프에서 100%로 야구를 하려면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막내동생이 최항은 2년 연속 형과 함께 해외개인훈련에 나선다. 최항은 “작년과 달라진 건 없다”며 “12월에는 야구장에서 보강훈련 위주로 운동을 했다. 오키나와에서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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